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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자비로운 재량'과 바티칸 부패 문제

해외뉴스

by ssil-k 2024. 6. 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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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전 감사원장인 리베로 밀로네(LiberoMilone)와 그의대리인인 페루치오 파니코(Ferruccio Panicco)는 2017년사직서를 제출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교황청을상대로 소송을 제기. 출처:  - La Nuova Bussola Quotidiano (lanuovabq.it)

교황 프란치스코는 최근 바티칸 감사원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부패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자비로운 재량"을 강조했습니다. 투명성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는 부패 사건 처리 시 자비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부패 스캔들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것보다는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앙젤로 베추 추기경을 포함한 10명의 피고인이 횡령, 사기,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주요 재정 부패 사건의 판결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또한, 전 감사원장이었던 리베로 밀로네는 부패를 밝혀낸 후 부당 해고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밀로네와 그의 부감사원 페루치오 파니코는 바티칸 고위 성직자들 사이의 광범위한 부패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9백만 유로 이상의 손해 배상과 소득 손실을 청구했습니다. 파니코는 자신의 개인 의료 기록이 바티칸 헌병대에 의해 압수된 후 건강이 악화되었고, 결국 암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감사원이 로마 교황청 내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강조하며, 비리와 맞서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부패를 공론화하는 것이 아닌,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사건은 교황청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자비로운 재량은 부패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과 진정성 있는 보상 및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바티칸의 부패 문제는 과거의 어두운 장면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인권과 정의를 향한 우리의 노력은 멈추지 않아야 하며,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그 시작입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모든 사람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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