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누엘라 오를란디의 실종 사건, 진실을 밝혀야 할 때, 베르토네와 겐스바인

출처: 한국경제

이번에 공유드릴 내용은 에마누엘라 오를란디의 실종 사건과 관련된 소식입니다. 오를란디 가족이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전통적인 집회에서, 피에트로 오를란디 형제가 주목할 만한 인물들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교황 프란치스코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피에트로 오를란디는 로마의 라르고 조반니 23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발언했습니다. 바티칸이 1983년 6월 22일에 발생한 에마누엘라의 실종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지 얼마 안 된 후의 일이었습니다. 오를란디는 "진지한 조사를 위해서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직접 관련된 인물들을 들어봐야 합니다"라고 강조했고, 그 중에는 전 국무장관인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과 전 교황 비서인 몬시뇰 조르지오 겐스바인이 포함되었습니다.

"에마누엘라에 관한 서류가 존재한다. 돈 조르지오도 이를 확인했다"며 오를란디는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2014년에 교황 프란치스코와 그의 협력자 사이의 왓츠앱 메시지가 바티칸 검찰에 의해 수집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메시지에는 에마누엘라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는 도굴, 레이더, 비용 등에 대한 자문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피에트로 오를란디는 "한 번에 모든 것을 명확히 조사할 것을 기대합니다. 이탈리아와 바티칸 간의 최대한의 협력을 희망합니다.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을까요? 어떤 때는 아무도 제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벽에 머리를 박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바티칸에서 중요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 또한 조사에 참여해야 합니다. 군사정보보안국과 같은 기관들도 항상 명확하게 움직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며 그는 덧붙였습니다.

피에트로 오를란디의 발언은 라르고 조반니 23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는 1983년에 인쇄된 에마누엘라의 원래 포스터를 목에 걸고 나타났습니다. 박수와 포옹 속에서 오를란디는 한 어머니의 요청으로 그녀의 두 딸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그 딸들도 에마누엘라가 착용했던 검은 머리띠를 하고 있었습니다.

 

타르치시오 베르토네는 이탈리아의 로마 가톨릭교회 추기경으로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베르첼리 대교구장을 지냈으며, 그 후 2002년까지 교황청 신앙교리성 차관을 맡았습니다. 겐스바인은 2012년에 명의 대주교로 서임되었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개인 비서로도 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