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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천주교 사례로 살펴보는 종교 갈등의 해결을 위한 과제

해외뉴스

by ssil-k 2024. 11. 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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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게재된 모 시립합창단의 공연 캡쳐. [출처] 국립 시립합창단,규정어기고 찬송 선교❘

한국에서는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간 종교적 갈등이 공공기관의 종교 편향 문제로 인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종교의 다양성을 지닌 다문화 사회에서 공공기관이 종교적 중립성을 유지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종교 편향은 특정 종교를 신봉하지 않는 국민들에게 소외감을 안겨줄 뿐 아니라 공공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은 헌법이 보장하는 정교분리 원칙을 준수하며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1. 군부대 내 특정 종교 교리 강조 사례
    국방부가 2000년대 초반 발행한 ‘사고 예방을 위한 선도 및 상담백과’는 표면적으로 군 장병들의 정신 수양을 돕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내용 일부에서 개신교적 색채를 드러내며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 단체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 책자에는 “기도하라”와 같은 특정 종교적 표현이 등장하여, 공공기관이 특정 종교를 군 장병들에게 강요한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이후 국방부는 자료를 폐기했으나, 대응 과정에서 불교계의 요구를 가볍게 여기고 신속히 대처하지 못한 점은 종교 갈등을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공공 문화행사의 종교 음악 편향 문제
    공공 문화예술 행사에서도 종교 편향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일부 국립 합창단의 경우 정기 공연에서 기독교 찬양곡이 과도하게 포함되어 불교계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국립합창단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서 특정 종교적 색채가 과하게 반영될 경우 국민들이 공공예술에 소외감을 느낄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공공 예술 공연은 종교적 공정성을 유지하며, 보편적인 예술적 가치를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공공 예산이 투입된 특정 종교 성지화 사업
    경기도 광주시에서 추진한 ‘천진암 순례길’ 조성 사업은 천주교 성지화 목적이었으나, 천진암이 불교 사찰이 있던 곳이라는 점에서 불교계의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이는 공공 예산이 특정 종교 사업에 사용되는 문제를 부각시키며, 불교계가 공공기관의 특정 종교 편향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광주시는 불교계의 반발을 수용하여 공식 사과하고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참고사례
(1) https://newstory03.tistory.com/36

 

4.서울시 GIS 포털의 종교 편향 논란
서울시 GIS 포털은 시민들이 공공 정보를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지만, 종교 시설 목록에서 불교 사찰이 누락되고 교회만 표시되면서 불교계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공공 데이터 시스템의 종교적 형평성 결여는 시민들에게 종교적 불평등을 부추길 수 있으며,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공공기관이 종교 간 중립성을 지키지 못할 때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종교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공공기관이 특정 종교에 편중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을 마련해야 하며, 이는 국민이 공정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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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년대회 예산에 대한 참고링크
(1) https://heezzling00.tistory.com/83
(2) https://wnvh1977.tistory.co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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